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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Review
2018. 8. 10. 17:18
147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여러 번 보았지만 항상 기억에 남는 건 톰크루즈의 액션이 굉장하단 것과 연출력. 매번 에피소드로만 기억을 하는 바람에 전체적인 큰 줄기를 보지 못 한다. 나의 알고 있는 단점 중 하나.
하지만 그가 줄리아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그것만은 기억하고있다. 이번 편에서 그 관계성이 제대로 나와서, 그리고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 해줘서 둘이 만나는 그 장면은 정말정말 너무 둘에게 몰입이 잘 되었다.
줄리아의 현 남편이 설명하는 말에 맞추어 줄리아가 후견인, 갑자기, 이곳으로. 등, 단어를 하나하나 따라하는 그 순간의 제스쳐와 눈빛, 어조, 그리고 에단의 그걸 동시에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관계자가 아닌 사람은 모르는, 그 진실된 상황을 깨닫는 둘의 모습. 정말 굉장한 연기였고 장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진짜 너무 완벽하게 와닿았다. 줄리아의 그 두려움과 허탈함 등 복잡한 감정이 말이다. 그 뒤의 임무를 완수하고 에단을 구출하여 침대에 누워있는 그 장면. 거기서 줄리아가 잔뜩 미안해하는 에단에게 말한다.
나를 봐, 내 삶을 봐. 난 행복해. 나를 찾았어.
네가 아니였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네가 구해줄 걸 알기에 매일 안심하고 깨어날 수 있었어.
그 전까지 에단은 눈물까지 흘리며 미안해했다. 관계성에 몰입을 잘 하는 나는 그 감정이 너무 와닿아서 위에서 말한 장면부터 이미 울컥해있었는데 줄리아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에단이 슬픔에서 구원해줄수 있는 대사라서 정말... 너무 굉장했다. 각본가는 변태다......
인터뷰를 보니 톰이 줄리아의 등장을 제시했단다. 감사해요, 톰 크루즈!
액션과 에단의 피지컬은 언제나 그랬듯이 굉장했고 중간중간 보이는 유머(특히 벤짘)도 재밌었다. 미션 임파서블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무난히 잘 볼 수 있고, 누군가는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사람은 늘 다르니까.
나는 좋았다. 다른 걸 차치하고 저 관계성이 다 씹어먹었음. 저런 가슴 미어지는 행복한 관계를 너무 사랑한다. 개인적으로 내용은 조금 뻔했지만 이렇게까지 뽑아낸 것에서 이정도 퀄을 낸 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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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Review
2018. 8. 7. 18:01
103분.
이런 류의 우리나라 영화는 굉장히 오랜만에 본 것 같다. 보는 것이 편하고 억지로 우겨넣는 슬픔도, 사랑이야기도 없다. 그저 이야기와 힐링만이 있을 뿐이다.
주인공 혜원의 시각으로 진행되는 터라 초반엔 엄마의 생각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등장인물들의 성격도 파악이 되면서 큰고모가 왜 혜원을 보며 아주 똑같다고 한건지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단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였다.
영상이 아주 아름답다. 선명한 색감으로 담아낸 시골의 풍경은 계절에 따라, 식물에 따라 각자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줌 인, 줌 아웃으로 잡아낸 풍경 묘사가 너무 예쁘다고, 보는 내내 생각하게 된다. 음식 또한 그렇다. 짧게 담아낸 요리 과정과 예쁘게 자리잡는 음식들, 그리고 그걸 맛있게 먹는 주인공 혜원과 친구 은숙, 재하. 이 셋이 웃고 떠들고 다투는 모습을 볼 때면 정말 친구란게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알게된다. 나는 거기에 더해 어릴 적, 그러니까 초등학생 때 천진난만하게 놀았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그만큼 순수했고 다정했고 그리운 관계. 셋이 그랬다. 아주 부러울만큼.
농사일도 많이 담겨있다. 하지만 전혀 지겹지 않았고 힘들어 보이는 동시에 인물과 함께 뿌듯함도 느껴보았다. 나레이션과 함께 진행되는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다. 김태리의 나긋한 목소리와 배우들의 천방지축, 천진난만한 연기까지. 모든 것이 힐링과 이야기와 메세지를 담고 있다.
지겹다는 후기도 있었으나 난 전혀 그렇지 않았다. 보는 내내 웃음을 달았고 몰입했으며 영화 속에서 나온 모든 음식과 풍경 묘사를 탐내었다. 정말 보기 좋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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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이랑 기은이랑
커뮤
2018. 8. 7. 09:31
*파란 글씨 = 민철이 오너님
그 문득 생각한건데, 좌절이가 본 길냥이 챙겨주는 청연고 학생 몇명 중 기은이도 있지 않을까
가끔 같이 길냥이 챙겨주는거 생각하고 좀 심장맞음
아악 귀여워(심장부여잡;;;;) 계속 지나가면서 보다가 언제 한 번 둘 다 동시에 챙겨주러 나와서 얼굴 제대로 트는거 상상하고(이사람죽었음
고양이 캔 들고 마주치는거 너무 귀엽잔어ㅠ 기은이가 동물이랑 대화 통하는거 알면 드물게 엄청 부러워할것같다 나름 친한척할지도..ㅋㅋㅋㅋㅋ(기은: 뭐야;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이기은반응뭐야개웃겨ㅋㅋㅋㅋ 둘이 이름이나 연락처 주고 받으려나 기은이는 만나도 처음 한동안은 이름 안물을거 같은데... 좌절군은 어땨
가끔 길가다 마주치면 초콜릿 먹을래 하고 물어보는 ㄱ정도지만 ㅋ ㅌ ㅋ ㅌ ㅋㅋ 아 귀여워.., 얘도 딱히 안 물을것같은데 몇학년이냐고 안물어봤을때는 별생각없이 그냥 너라고 할것같아 기은이가 나 3학년이다 하면 그냥 선배라구 부를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첫만남 이후로 길냥이 일 말고 교내에서나 길에서 마주쳤을때 뭐지 인사해야하나 하고 티안나게 삐걱이는 기은이 생각남ㅋㅋㅋㄱ 몇번 더 얘기하고 초콜릿도 권유도 받고 한 이후로 인사하고 다닐 듯. 호칭은 별 신경 안 써서 굳이 얘기 나오지 않는 이상 학년도 안 밝힐듯..?
아, "고양이가 무슨 말 하는건지 궁금하면 녹음하고 반으로 찾아와..." 라고 해서 서로 나이 알게될 거 같곸ㅋㅋㅋ 좌절이가 선배라고 할때 잠깐 어색해서 멈칫할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붉은 교복 입은거 보고 기분 묘할것 같아(망상터짐
존나귀여워 ㅋ ㅋ ㅋ ㅋ ㅋ티언나게 삐걱하고있으면 무표정일테니까 아 넘 친한척햇나 하고 혼자 머슥하는 정걔... 그럴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귀엽다 근데 얘도 기은이도 원래 고양이 찰 챙겨주니까.. 청연에 아직 잠재능력만 있는 애들 반 / H1,2,3 / 현직 히어로반 일케 있던것같아서 김좌절 1학년때 만났으면 선배겠거니 하기도 하겠다.. 근데 둘다 개인사에 대해 굳이 안 물어보면 먼저 안 꺼내는 성격이라서 좀 나중이 알아도 역시 좋음... 붉은교복 입으면 얘는 기은이 인생에서 제적당하나요...?
아 혼자 머슦한뎈ㄱㄱㅋㅋㄱㅋㅋㅋㅋㅋ 개기여웤ㄱㅋㄱㅋㄱㅋ 먼저 인사해주면 그때부터 인사하고 다닐듯ㅋㅋㅋ 맞네 1학년이니까 어차피 선배네 싶겠구낰 맞어맞아 둘 다 딱히 모른채 지내다가 문득 어느날 둘중 하나가 물을것같아ㅋㅋㅋㅋ 음음 아니 딱히 그건 아닐 것 같은데 왜냐면 그당시엔 애들 진짜 그냥 사상동조일뿐 아무짓도 안 한 그냥 '애들'일 뿐이고... 기은이는 그냥 갑자기 애 교복 붉어져있어서 멈칫했다가 평소처럼 대할 것 같아. 아니면 "너도 그 편가르기에 동참하는거니?" 라고 조곤하게 물을 것 같기도. 기은이는 그때도 원래의 노란니트 입고있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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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
파크라
2018. 8. 2. 02:39
■ 파라디소 제국
▶이리디온 세룰리크 Iridion Ceruleak
- 男, 황제, 31세
- 올리브색 머리, 황인, 금안
- 20대 중반으로 보인다. 잔정 많고 웃음 많고 능글거리며 친화력이 좋다.
- 가끔 땡땡이도 치며 아랫사람과 친한 편이다. 사실 안 친한 반대파들은 다 죽어서 그런거다. 제국이 내륙이다보니 수로 개발에 관심이 많다.
- 새파랗고 성인 남자 팔뚝만한 물고기 정령을 다룬다. 물에 관한 힘을 쓸 수 있다.
- 녹색 용과 인연을 맺었으며, 이리를 키운다.
- Iridion roots-Behiskan Ceruleak. : 역사서에 새겨질 이름, 이리디온 루츠-베히스칸 세룰리크. 미들네임은 선황제인 베히스칸을 죽여보냈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 연두색 드래곤, 불을 뿜으며 몸 속에서 뜨거운 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날개가 두쌍이다. 나무와 바위를 먹는다. 동물을 좋아한다.
▶샬리오 이니르바테 Charlio Inirvate
- 女, 귀족(공작), 20살
- 곱슬 단발, 174cm
- 황실 기사단 궁병, 현 마지막 황실 핏줄
- 17세에 최연소로 기사단에 입단했다. 남녀 상관없이 우상이 되는 기사. 남자 쪽에선 질시가 있다.
- 특이사항 : 왼가슴 위와 오른쪽 허벅지, 왼손, 양 팔 안쪽에 꽃문신이 있다.
- 대대로 기사가 나온 가문이다.
→ 이르겐 이니르바테 Irguen Inirvate : 父, 황궁 기사단 출신(검사)
→ 나타시오 세룰리크 Nathacio Ceruleak : 母, 1황녀이자 이리디온의 누나, 상체만한 주황색 용
▶레지안 Lejian ?
- 男, 전 고위 귀족(후/백작으로 추정), 25세
- 장발, 플래티넘 블론드, 회색눈, 미남, 181cm
- 크로노데스 제국 출신
- 문에 출중한 능력. 소환사이나 재능이 부족하다.
- 특이사항 : 용 사살 사상에 반대하여 탈주 계획을 세웠다가 적발되어 감옥에 갇혔음(길리건의 흥미로 죽지않고 가둠)
- 후에 감옥에서 운 좋게 능력 좋은 땅의 정령과 계약하게 된다. 에드워드의 도움을 받아 탈출 후 샬리오네 집 안에 들어오게 된다.
- 종종 동그란 안경을 쓴다. 차를 잘 끊인다.
▶ 에드워드 스펜스 Edward Spence
- 男, 25세, 평민
- 녹발, 녹안 (사진참고), 178cm
- 출신불명
- 샬리오네 총집사 : 크로노데스 탈국에 성공하여 떠돌다 몇 남은 일행과 함께 주워졌다.
- 미식가인데 간을 안 봐서 요리를 못 한다.
▶듈란 Dulan
- 男, ?, 26세.
- 177cm
- 황실 기사단 용기사(검사)
- 순한 얼굴과 달리 성관계가 문란해서 암암리에 유명하다. 매너가 넘쳐 덕분에 인기가 많고 인맥이 넓다. 여자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그 중엔 황궁 하녀나 시녀들도 포함된다. 음담패설과 성범죄, 불륜을 혐오한다.
▶ 키슬로 에디피어 Kisslero Edipeer
-
■ 라니안 제국 자캐
▶샐저 Salzer
- 女, 평민, 26세
- 갈색 중발, 녹안, 160cm
- 지배 제국, 바닷가 과일가게 출신
- 알려지지 않은 마법사
- 특이사항 : 미개발 지역 연구를 위해 탐사를 나옴.
- 작곡가에게 들은 것 때문에 화산 지대를 먼저 간다. 계획 경로는 화산-빙하-들판-숲-제국
▶올라 브릭가든 Ollar Bricgarden
- 女, 귀족(자작),
▶오 브릭가든 O' Bricgarden
- 男, 귀족(자작), 28세
- 연보라색 머리, 갈색눈, 다크서클, 184cm
- 지배 제국, 작곡가
- 어릴 적 선택한 용과 파트너가 되었다. 20세에 돌연 미개발 지역(숲, 들판)으로 출가하였다가 5년 뒤 돌아왔다. 여행 도중과 후에 그 경험을 토대로 곡을 썼다. 27세에 바닷가 근처 집을 사고, 거리를 둘러보다 샐저에게 첫눈에 반한다.
- 샐저가 소문을 듣고 자신에게 찾아와 여러번에 걸쳐 여행기를 들려주며 친분을 쌓음.
- 샐저가 떠난 뒤 네 달 동안 연락이 없자 용을 타고 미개발 지역으로 떠난다.
■ 크로노데스 제국
▶세슬로 체크필드 Sesslero Checkfield
- 男, 17세, 황립 아카데미
- 앵무새처럼 파랑,연두 섞인 머리, 주황눈, 188cm, 성깔 있어 보임
- 뛰어난 소환사, 앵무새 정령이 주계약
- 용 척살 사상. 츤데레, 욕은 안하지만 가끔 말이 험하다.
- 길리건을 이을 다음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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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파크라
2018. 8. 2. 02:30
▶▶용
- 침범할 수 없는 절대 영역
- 용은 만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용과 인간과의 친밀도가 높으면 용은 인간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다.
- 미개발 지역엔 넓은 들판과 장엄한 숲, 그리고 커다란 화산, 녹지않는 빙하지대가 있는데 각각 그곳을 수호하는 고대 용들이 잠들어 있다. 그들은 최초의 용이자 현존하는 용들의 시조이며 불사이다. 이들만이 텔레파시가 가능하여 겉모양은 잠든 것 같지만 자격이 되는 이가 질문을 던진다면 걸맞은 대답을 해준다. 각각 관장하는 능력이 있는데 그 능력을 쓰고나면 몇백년간 정말로 잠들어 버리며 숲의 용을 제외하고는 주관하는 마법이 그 시간동안 사라진다. 세계 멸망 때가 오면 다들 일어난다.
→ 숲, 황금빛 드래곤 , 숲 중앙 커다란 고목 나무에 기대어 잠들어 있다. 몸 여기저기 이끼와 식물이 피어있고 동물들이 자주 와서 쉬다간다. 시간을 관장한다.
→ 들판, 녹색에 노란 포인트 드래곤, 시간이 멈춘듯 깨끗한 외양에 그 주변은 항상 만개한 꽃밭이다.
→ 화산, 검은 드래곤 , 유일하게 깨어있는 드래곤. 화산 속에 들어가 있어서 덕분에 화산이 터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누워있기 때문에 입구에서 보면 등 밖에 보이지 않아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다. 화산 자체가 접근하기 힘든 지역이라 잘 찾지 않아서 누군가 와서 묻는다면 고생했다는듯 친절히 대답해준다. 장인들에게 우호적이다.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하다.
→ 빙하, 하얀 용, 얼음 동굴 속, 얼음 기둥에 갇힌듯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이 선 채로 얼어있다.
- 라니안 제국 쪽의 몇몇 어린 용들은 자기들이 지배받는 걸 당연하게 여기기도 한다.
- 크로노데스 제국에 사는 어떤 용들은 예전부터 인간들한테 점령당해서 노예처럼 부려지기도 한다.
- 특정 종족이 꼭 특정 지역에서만 사는 건 아니다. 화산근처에서 살아야 이득인데도 강이 좋아서 그 근처 사는 등, 용들도 취향을 가지고 있다.
- 용들의 수명은 종족 상관없이 개체마다 다르다.
- 피는 독이지만 살아있을 땐 의지에 따라 약으로 바꿀 수 있다.
- 용의 크기는 천차만별이다. 가장 작은 용은 손 만하다.
▶▶정령계
: 만물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 태어난 주체(만물)가 가진 생명체의 관심사, 또는 주체의 존재여부에 따라 수명이 결정된다.
다만, 800살부터는 정해진 수명이 없이 자기의 의지로 살아있는 것이며 스스로의 끝을 결정할 수 있다. 그 나이대의 정령은 문화 등 거대한 힘을 가진 소수이기 때문에 우상, 또는 경외의 존재로 인식된다.
성이 따로 없으며 그들의 사랑은 "내가 너를 따라 죽을 수 있어" 라는 뜻이고 성관계와 번식이 불가하다.
그들은 인간에게 속하지 않는 명백히 독립적인 존재이고, 어쩌면 모든 것은 정령이 우선한다. 누군가의 눈에 보이는 것부터 계약까지 모두 정령의 의지이지만 정령의 합의 없는 계약은 정령계에서 굉장히 꺼려지는 범죄(?)이다.
※ 하지만 정령계에 법이란 것은 없기 때문에 구금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다. (그만큼 범죄랄 것도 없다)
계약은 정령의 의지가 있어야 맺어지고 그 정령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 끊을 수 있다. 계약의 증거인 문양은 계약을 맺은 서로만 알 수 있으며 계약은 일종의 구두 계약이다.
▶▶제국
: 본래 용들이 살고 있던 곳에 인간들이 둥지를 터 만들어진 세 개의 나라. 각기 용에 대한 사상이 다르다. 건국 후 짧은 시간이 흐른 것이 아니어서 소수의 용들은 제국 사상에 물들기도 한다.
: 크기는 파라디소 >> 크로노데스 >= 라니안
: 모든 제국은 왕정제이고 공후백자남의 오등작을 사용한다. 대공은 오직 전 황제 일가를 칭한다.
: 크로노데스 제국을 제외한 두 제국은 동성,다성이 가능하다.
: 18세부터 성인으로 취급하며 글은 전국민이 배우도록 한다.
: 건국 신화가 세 제국이 이어져 있으며 같은 달력을 사용한다.
▶ 파라디소 제국
- 황가의 성은 『세룰리크(Ceruleak)』 .
- 왕정제 : 공후백자남의 직위로 인구 0.2%가 귀족이며 남작 작위는 특정 시험을 치룬 후 높은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남작의 방계는 평민으로 취급한다. 공작 가문은 4개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밀 사안을 황제를 포함한 다섯이서 다수결로 의사를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 미개발 지역과 이어져 있는 유일한 제국이며 숲과 맞닿아 있다. 과수원이 특징, 인쇄술 발달
- 용을 친구나 가족같이 생각하는 사상. 우호적. 고대용 숭배
- 마탑을 세워 마법사들의 생활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마탑에 오가거나 사는 건 자유이며, 중요 전력으로써 황궁 출근 빈도가 높다. 마탑에선 각종 마법 물품과 연구물을 판매하기도 한다. 가족같은 훈훈한 분위기이다.
→ 가장 어린 마법사는 샤르카 카르멘(19)이며, 그 위로 전 최연소 마법사인 29세, 그리고 38세, 42세가 있고 그 후부턴 6~70대 조금, 그리고 80+a 의 비중이 클 듯 하다. 샤르카가 50이 될 때까지 어린 마법사는 없다.
- 마을
☞용이 인간을 선택하는 마을
→ 용이 자신의 아이를 맡길 수도 있음
☞마을 자체법에서 태생부터 파트너 용을 정하는 마을
☞어릴 때 선택한 용의 알을 받아 그 알에서 부화된 용과 파트너가 되는 마을
- 장례는 수목장. 시체를 땅 아래에 두고 나무를 심거나 나무 뿌리 근처에 뼛가루를 뿌리는 방식.
- 사형: 독을 먹인 후 작은 상자에 가두어 불태운다.
▶ 크로노데스 제국.
- 용을 적대하여 말살 정책을 펼친다. 용이 아닌 전쟁의 신(무성)을 숭배한다.
- 황가의 성은 『아르테니아(Artenia)』 .
→ 현 황제 길리건은 18세에 즉위하여 28세에 요절한다.
- 직방계 할 것 없이 황제의 피를 가진 모든 이들이 후보가 되어 목숨을 건 경쟁을 한다. 무력이 중시하여 가장 강한 이가 왕이 되고 이들의 경쟁 소식은 제국민의 가장 큰 오락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전통 때문에 황제는 딱히 배우자가 필요하지 않다.
- 바이킹을 근본으로 하며, 무력이 좋아 다른 제국이 무시할 수 없다. 직업에서의 남녀 차별이 없다. 노예가 존재하지 않고 용병 개념의 직업이 많다.
- 북쪽에 위치해 있고 봄과 겨울만 존재. 양목과 구황 작물이 특징이다. 귀족 인구는 0.01%.
- 한 영지에선 유일하게 용기사 단체를 소유하고 있다. 용의 대우는 천한 노예와 같이 매우 좋지 않고, 도시 자체의 무력이 높아 군주가 차마 함부로 처리하지 못해 용기사 존재 유무로 군주와의 마찰이 있다.
- 마법사는 황궁에서 관리하여 기사단이나 황궁의 한 부서처럼 단체를 만들어 놓았다. 거의 기사단과 가깝고 위계 서열이 선명하다.
- 동성애 불법.
- 장례는 풍장. 시체를 화장시킨 후 가루를 깎아지른 절벽에 둔다. 비바람에 녹아 흩어져 자연스럽게 소멸되게 하는 방식.
- 사형: 단두대 후 드래곤 먹이행
(드래곤 먹이로 준다=드래곤을 적대하기 때문에 가장 불명예스러운 죽음)
▶ 라니안 제국
: 우호적 지배 제국
: ex.(애완)동물 & 사육사 관계
: 네 마리 고대용을 두려워하고 종교가 없다?
- 황가의 성은 『카르멘체이스(Karmencheys)』
→ 율리안 - 프리마베라 - 시자르난 - 슈바르난 - 아이샤한
- 어느 때부턴가 대대로 여제가 나옴으로 황가는 모계혈통을 잇고 있다. 사실 역사 속에서 천대받거나 사라진 (특히 첫째)아들들도 있었으며 그 사실은 황제와 기록자만이 알 수 있다.
- 현재: 선황제는 자신의 아들을 황제로 만들겠다는 야망을 가진 국서(남편)을 매우 사랑했고, 그가 병으로 죽은 후 그를 제일 닮은 황태자의 많은 행동과 '드물게 첫째 남자아이로 태어난 율리안'을 황제로 지지하려는 여러 대신들의 은근한 행동도 묵인하였다. 그러나 결국 황제가 된 것은 아이샤한 카르멘체이스를 제외하고 모두를 죽인 2황녀 프리마베라 카르멘체이스이다.
- 궁이 제국 중앙에 위치하고 제국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 항해술과 무역에 능하다. 특산물은 어패류. 정복한 곳은 모두 바다 건너의 해외이다. 마도구 제작술이 제일 좋음
- 궁을 둘러싼 12개의 영지가 있고 일정 반경을 둔 세 곳이 공작 아래에, 나머지는 후작의 아래에 있으며, 백작은 각 영지마다 평균 세 개의 가문을 유지한다. 귀족 작위를 사고파는 것은 귀족 간에서만 가능하고 작위를 하사하는 것은 황제만이 가능하다. 귀족 인구는 2.4%.
- 마법사는 황궁에 무조건 등록해야하며, 등록시 본인 명의로 궁에서 관리 및 지원을 해주는 대신 필요할 때 부른다. 그들은 각자 독립적인 생활을 하며 취미나 관심사가 맞는 이들끼리 네트워크를 만들어 모임을 가진다. 괴짜 발명가나 천재 같은 느낌. 최근 새로운 마법사가 나타나지 않아 노령화되었다.
- 마을
☞어릴 때 선택한 용의 알을 받아 그 알에서 부화된 용과 파트너가 되는 마을
- 용 경매장이 있다. 취급은 노예, 관상, 반려동물 등이 있고 4마리 고대 용과 외관이 유사한 용은 불호된다.
- 장례는 보석장. 뼛가루로 보석을 만들어 간직한다.
- 사형: 압살 후 마도구에 시체 봉인
(후에 가득 찬 마도구를 파괴하면 그대로 소멸됨)
▶ 미개발 지역
- 인간이 거의 살지 않는다. 소수의 마을이 있긴 하지만 여행자나 모험가들이 모여 생긴 집단에 더 가깝다.
- 마을
☞세대를 거친 마을 : 용이나 제국의 존재를 전설이나 설화로만 알고 있는 아이들 (우물 안 개구리)
▶▶아카데미
: 각 나라에 있으며 제국 통합 아카데미는 존재하지 않고 각 황궁에 로열 아카데미가 존재한다. 아카데미의 수는 많지 않다.
- 최소 입학 나이는 13세, 최대는 17세이다. 성인 반은 24세까지 수용한다. 조기 입학은 불가능하지만 조기 졸업은 가능하다.
- 마법사는 무조건 황립(로열)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 아카데미의 종류는 황성, 소환사 육성, 일반(전문 아카데미도 속함) 아카데미가 있으며 수는 소환사 < 일반이다.
- 세 제국의 평민 재학률은 평균 60%이다.
- 학교를 다니는 평민 중 대다수는 상인의 자녀이다. 졸부일 가능성 높음
- 교복이 지정되어 있는 곳은 대부분 귀족 아카데미이며 그 수가 적다.
▶▶직업
- 용기사
: 국가나 가문, 사람에 소속되어 있는 기사 중 용을 다루는 기사. 대부분 용을 타 공중전을 맡지만 기사에 따라 다른 스타일의 싸움방식도 있다.
- 용병
: 어느 곳에 소속되지 않은 채 의뢰를 받아 돈을 버는 기사들. 대부분 일반 병사들이지만 소수의 용기사들도 있다.
- 여행가
: 세 제국과 그 외의 왕국 같은 커다란 인간 집합체로 이루어진 땅을 여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 모험가
: 미개발 지역을 모험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 마법사
: 희귀한 재능이며 매우 소수. 나라에서부터 대우가 굉장하다. 시간과 소생은 관여할 수 없다. 종족 변신 불가능. 평범한 인간에 비해 수명이 길다. 신화처럼 내려오는 이야기 속 어느 마법사는 300년을 살았다 하더라.
- 정령 소환사
: 재능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직업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재능 자체는 흔하지만 능력의 차이가 심해서 상급 소환사가 드문 편. 모든 사람이 정령 소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발현 조건이 개개인마다 다르다는 이론이 있다.
- 용 사냥꾼
: 대부분 크로노데스 제국인에 속한다.
- 학생
- 기사
: 기사는 검의 기초를 기본으로 배우며, 후에 검·활·창 등의 주요분야로 나눈다.
- 외교 친선대사
: 타 제국에 사절단으로 가거나 매년 회담때 황제와 함께 하는 등의 경우가 있다.
- 상인
: 나라 안에 정착하거나 대륙, 또는 제국을 돌아다니며 물건이나 정보, 마도구 등을 파는 사람들. 언젠가 한 마법사가 상인 행세를 하며 마법행위를 판 전적이 있다(매우 드문 케이스).
- 기록자
: 나라의 역사를 기록하는 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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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파크라
2018. 8. 2. 02:29
1. 건축양식
크로노데스
- 중세 돌벽, 가죽 천, 어두운 색의 나무 가구
- 고딕 양식
- 어둡다, 단단, 직선 위주
- 모노톤 벽, 동물 가죽ㆍ털로 된 장식물
- 커튼, 태피스트리(자수, 가죽)
- 붉은 계열 포인트
- 수공예 발달
- 가죽공예, 자수, 벽화
라니안
- 로코코
- 알록달록, 푸른 계열
- 미적 감각이 높은...매우 아름답다
- 유리 공예, 천 인형
- 무역하니까 다양한 재료쓰는 입체공예
파라디소
- 아르누보
- ?
- 깔끔, 흰 벽에 파스텔 톤 포인트, 녹색ㆍ노랑ㆍ파랑ᆢ
- 자연친화적
- 손그림, 나무 공예... 여긴 벽화보단 담쟁이 덩굴같은 식물 붙이는거 더 좋아할 것 같다
2. 국민 명칭
나라별 사람 칭하는 명칭 있어도 좋을 것 같은
파라딘, 라니안, 크로디션......
작명 귀찮은티 남) 라니안은 그대로 써도 될 듯
3.상징물
라니안은 세이렌인데...
파라디소는 꽃사슴(진짜 뿔에 꽃달린...서던리치에 나오는것같은),
크로노데스는 맹수나 무기였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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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 없는 자캐는
커뮤
2018. 8. 2. 02:15
#비가_쏟아지는_날_우산이_없는_자캐는
1.이기은
- 아빠가 출장을 안 갔다면 데리러오겠지
- 연서가 안 바쁘다면 씌워줄 것 같다
- 그 누구도 없더라도 기은이가 비 오는 바깥으로 발을 뗀 순간 몇 동물들은 기은이의 머리 위를 덮어줄거야. 그러면 비를 맞더라도 미안하고 고맙고 재밌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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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dden: 엄마가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우산이 없는 걸 알아채기도 전에 먼저 알고 데리러 와주었겠지.
2.벨리타 네바에
- 마법사는 우산을 쓰지 않아도 돼. 방수마법은 아주 유용한 주문이지. 하지만 머리에 닿는 건 어쩐지 싫으니까 모자를 쓸거야. 물론 모자에도 마법이 걸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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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dden: 네가 호그와트가 있지 않고, 삼촌이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삼촌은 어디에 있건, 벨리타가 마법을 쓸 줄 안다는걸 알면서도 검은 장우산을 들고 네 앞에 나타났을거야.
이때의 넌 지금과 성격이 달랐을게 분명해.
3.양선우
- 네가 잊을 리 없겠지만 그날 일기예보가 잘못되었다면 그럴 수 있지. 네게 버스정류장까지라도 함께 우산을 써줄 친구는 많을거야. 그렇게 넌 평온히 버스를 타고 집 근처에 내려서 가정부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젖지 않고 집으로 갈 수 있을거야.
- 어쩌면 시간이 남은 부모님 중 한 분이 차를 끌고 데리러 오실지도 모르는 일이지. 설령 그게 네 여동생을 챙기는 길이었다고 해도 말이야...
4.이치하라 쿄카
- 기숙사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너와 함께 우산을 써 줄 친구는 많을거야. 여럿이 옹기종기 모여 가는 것도 재밌다고 넌 생각하겠지.
- 집에 가는 날이라면 고모네가 차를 끌고 데리러 오실거야. 속으론 네 존재가 불편하더라도 일단은 챙기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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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dden: 할머니가 치매에 걸리시지 않았더라면. 넌 고모네와 살 필요도 없었을거고 하굣길에 할머니의 한 쪽 손을 잡고 오순도순 집으로 돌아갔겠지.
네가 가장 행복할 if일지도 몰라
5.제갈사영 (Dim Boro)
- 기숙사였다면 그냥 맞고 갔을거고, 집에 가는 날이었다면 널 끔찍히 여기는 부모님이 데리러오겠지. 그리고 차 안에서 비에 젖은 창을 보면서 생각할거야.
비를 맞는 것보다 더욱 최악이라고.
- 넌 반드시 비에 젖지 않을거야. 네가 비에 맞든 말든 상관이 없었더라도 네 부모님은 전혀 그렇지 않으니까. 넌 그걸 감사해 하기보단 질리고, 알 수 없는 감정에 환멸나고, 족쇄처럼 느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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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울었다.
파크라
2018. 8. 1. 12:06
매미가 울었다. 네모난 창 너머엔 따가운 햇빛이 가득한데 매미 떼는 지치지도 않는지 쉴 새 없이 울부짖는다. 찌르르 찌르르, 울음소리가 귓가를 쟁쟁히 울리고 희미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뜨거운 열만 가득 실어 온다. 무더운 여름이었다.
사실 무덥다고 하기엔 아쉬운 여름이라고 샬리오는 생각했다. 황실 기사단이지만 공작가의 일원으로서, 또는 마지막으로 이어진 황족의 핏줄로서 타국에 간 적이 있는 샬리오는 라니안의 무더운 여름을 생각했다. 그곳은 짙푸른 바다를 통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도 내륙에 가까운 곳은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을 이기지 못해 마도구를 이용해 여름을 나는 곳이었다. 더운 여름이 길지도 않고 주요 마도구 생산지이다 보니 그 기능도 훌륭했지만 샬리오는 훈련, 정찰 그리고 짧은 여행을 목적으로 마도구가 없는 숲길을 건넌 적도 많다. 그곳의 여름을 생각하면 파라디소의 여름쯤이야. 보기 드문 매미가 눈에 띌 만큼 이번 여름이 덥긴 하지만 역시 그곳보다는 나은 것 같다고, 기사는 생각했다.
"샬리오 경."
턱 선을 따라 떨어지는 땀방울을 손등으로 대충 훑어내던 샬리오는 뒤돌아 시녀를 응시했다. 머리 위에 둘러진 하얀 두건이 햇빛을 받아 밝게 눈을 찔러온다. 저런 얇은 천자락이 냉기를 지닌다니, 정말 마법이란 건 신기하군. 머리에 저런 걸 두른 시녀, 아니 '심부름꾼'이라면 한 곳 밖에 없지. 마탑께서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녀는 사뿐히 한 손을 뻗어 보였다. 심부름꾼이란 마탑에서 만들어 낸 마도구들을 지니고 다니는 마탑 소속의 일반인들이다. 대부분 고아 출신의 아이들을 마탑에서 데려가 일꾼이자 가족으로 함께 한다고 알고 있다. '마탑께서 부른다'고 하는 걸 보니 마탑에 큰 은혜를 입었거나 마법에 경외를 가지고 있나 보군. 그 노인들은 자신을 그렇게 부른다는 사실을 낯 부끄러워하니 말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손에 쥐고 있던 서류들을 정리한 샬리오는 드디어 그녀의 손을 잡았다.
"뭔가 하고 있는 걸 내가 방해한 건 아닌지 걱정이구나."
"늘 그랬듯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순식간에 일그러진 눈앞의 풍경이 빠르게 다른 장소로 바뀌었다.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걸걸한 노인의 목소리가 새삼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노인은 대답을 듣고 한쪽 눈썹을 들어 올리더니 생경한 무언가를 보듯 샬리오를 바라보았다. 기사는 반응 없이 그저 눈동자만 빠르게 굴리며 노인의 모습을 살폈다. 어딘가 편찮은 것도, 급해 보이지도 않는데. 뒤편에 서 있던 심부름꾼이 방을 나가는 것이 느껴지고, 노인이 다시 질문을 던졌다.
"웬 경어냐?"
"아직 근무 중입니다, 어르신."
"흠... 그래, 훈련 중이었어? 중요 회의로 부른 거면 어쩌려고."
노인은 쯧쯧 혀를 차더니 기사를 향해 두어 개의 마법을 걸었다. 샬리오는 몸이 가벼워지고 땀과 근육통이 말끔히 사라진 것을 느꼈다. 기사는 익숙하게 감사의 고갯짓을 해 보이곤 태평히 말했다. 훈련 중에 갑자기 서류가 들어와 급하게 처리 중이었습니다. 노인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을 한 번 허공에 긋더니 귀찮은 기색을 가득 담고 턱짓을 했다. 근무 중이니 어서 이놈이나 데려가라.
"예?"
"오, 샬리오잖아? 부른다는 게 샬리오였어요? 괜히 졸았네."
"왕이란 놈이 일 싫다고 마탑에나 기어들어오고 말이야, 너 귀찮을 거 알지만 너만큼 이놈 잘 데려가는 게 너 아니냐? 그래서 불렀다."
아주 여기 살림을 차리지그래~ 안정된다 싶으니 슬슬 게으름 피우는 게 어릴 적 버릇을 단단히 고쳐놨어야 했어. 에잉~ 쯧쯧. 노인이 다 들리게 투덜거리자 이리디온이 여전히 해맑은 얼굴로 능청스레 말했다.
"에이~ 뭘 이 정도 가지고 그러세요~, 이렇게 힘썼는데 좀 쉬는 게 어때서? 솔직히 왕이 될 줄 누가 알았나~"
태평한 목소리가 방 안을 울리는 동안 노인과 기사는 잔뜩 일그러진 얼굴을 해 보였다. 저 뻔뻔한 놈을 보라지. 노인의 말에 기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기사, 샬리오의 시선이 이리디온에게 향했다. 탁한 초록머리에 채도 높은 금안, 그리고 그가 걸치고 있는 망토엔 이 제국의 왕만 가질 수 있다는 펜던트가 달려있었다. 이리디온 루츠-베히스칸 세룰리크. 한량같이 소파에 늘어져있는 이 남자는 역사서에 그 이름으로 새겨질 파라디소의 황제였다. 샬리오는 침착하게 질문했다.
"얼마나 있으셨습니까?"
"글쎄, 한... 세 시간 정도?"
"... 그 정도면 하루치 농땡이로 충분하신 것 같습니다만."
"쉼에 충분이 어디 있어? 그리고 계속 정 없게 경어 쓸 거야?"
이리디온이 슬픈 낯을 흉내 내자 샬리오의 얼굴이 다시 구겨졌다. 기사는 고저 없는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말했다. 아직 근무 중입니다. 이리디온이 토라졌다는 듯 아랫입술을 내밀고, 뒤에서 가만히 보고 있던 노마법사가 못 볼 걸 봤다는 듯 질린 얼굴을 했다. 방 안에 두 개의 한숨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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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보이스 채팅
카테고리 없음
2018. 8. 1. 08:26
1.
개뜬금없이 전에 랜덤 보이스 채팅한거 생각났다.
2.
친구랑 심심해서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전에 돛단배?라는 어플로 만난적있었음) 해서 깔았는데 음성메세지 녹음해서 보내면 랜덤으로 여럿한테 도착하는 시스템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결국 못 만났지만ㅋㅋㅋㅋ
3.
그거는 얼마 안 해보고 지웠는데 이유가 한 번 메세지 보냈는데 며칠 뒤 밤에 답장이 와서 계속 이어 했는데, 되게 별 얘기 안 했는데도 그게 묘하게 좋았어서 다른 메세지 다 지우고 걔랑만 했었당. 꽤 오래 잇다가 걔가 이제 바빠서 못 할거 같다고 해서 그렇게 연락 끊고 바로 앱 지웠음.
4.
나는 고딩이었고 걔는 이십대 초반 남자애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걔는 낮에 일 한다고 못 하고, 나는 놀고 딴 짓 한다고 안 해서 계속 밤에만 메세지 주고받았다ㅋㅋㅋㅋ 걔 퇴근하고 집에 부모님 주무셔서 조용히 한다고 속삭이고 나도 부모님 주무셔서 둘 다 속삭이면서 메세지 보냈었음ㅋㅋㅋㅋ
5.
진짜 별얘기 안했는데 살짝 아무말하기도 하고 장난치거나 저녁 뭐 먹었냐, 왜 밤에만 메세지 하냐, 지금 뭐하냐 이런 사소한 거만 얘기나눠서 속삭이는 것도 그렇고 같이 작게 웃는 것도 그렇고 그냥 하루 마지막 일과로 비밀편지 하는거 같아서 좋았었음. 그래서 다른 메세지 다 쳐내고 걔랑만 했고...
6.
결국 서로 이름도 모르고 나이는 나만 대강 아는 채로 있다가(어쩌다가 알게 됨) 마지막에 바쁘다는 건전한 이유로 둘 다 진짜 연락처는 안 나누고 깔끔하게 끊긴 게 좋았던 이유에 일조하는거 같음ㅋㅋㅋㅋㅋㅋ 정말 희귀한 케이스였지...
7.
얘 만난 이후로 이제 이런 랜덤채팅 못 해 ㅋㅋㅋ 좋은 기억을 마지막으로 남겨둘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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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_기은
커뮤
2018. 7. 29. 15:06
#어린_자캐가_유치원에서_돌아오는길에_가져왔다며_보여준것은_뭘까
너무 이기은 떠오르는 해시다
현성: 울기은이 유치원 다녀왔어~?
기은: 아빠, 이거.
(하고 손에 쥐어준 거 새)
새: 표로롱🎵
현성: ...?
여러개 들고올 듯
개, 고양이, 새(비둘기, 까마귀, 참새...) 등등 달고오고 다럄쥐가 줬다며 밤톨이나 도토리라던가. 깃털 들고온 적도 있을 듯.
언제는 개껌 들고와서 현성씨랑 은영씨랑 머리 맞대고 이거 어느 집 개 꺼일까 고민하는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
예쁜 깃털 들고와서 암말없이 서한테 내밀면 유치원이나 초딩 서는 어떨까나
애기 서라면 이게 뭐냐는 눈으로 본다.
기은이... 젤 예쁜거라서 서 주는거야,,,(애기서꼬옦
기은이가 말없이 내밀기만 하면 뭐지 자랑하는건가? 하는데 손에 쥐어주면 아 주는거군 해서 흥 뭐야 이건! 예쁘긴 하네. 하고 지 방에 쪼르르 가고 부모님 오시면 저 빈 액자 하나만 주세요 해가지고 걸어둔다 그리고 아직도 보관중이겠지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오빠내가너를정맒아주많이좋아해ㅠㅠㅜㅠㅜㅜㅠ미친거아냐 너무 귀여워ㅜㅜㅜㅜㅡㅜㅠ 아직도 보관중이래ㅜㅜㅡㅠ 이제내눈물지뢰되나 ㅋ ㅋ ㅋ으앆 서 사랑해) 기은이 그거 보면 뿌듯하겠지... 암말않고 애기볼붉히고 미소지을듯(다큰기은:부끄러워;
ㅋ ㅋ ㅋ ㅋ. ㅋ ㅋㅋㅋㅋ저땐 흥흥 뭐! 오ㅐ! 하는데 나중에는 문 한참 닫고 지내다가 다시 나왔을때 이거 받았을때 너무 예뻤고 고마웠다는 말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고 웃을 것 같다 덩그러니 앉아서 벽에 걸린 액자 속 깃털 멍하니 보고 있던 적도 많을것같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