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스 루핀

[해리포터] 2018. 8. 27. 07:00

 학창시절의 리무스하면 꼭 떠오르는 이미지는 화이트 셔츠 위에 베이지색의 조금 헐렁한 니트랑 밀빛의 단정했던, 조금 튼 머리. 그리고 대각선으로 비춰오는 노란 햇살이랑 주변을 부유하고 있는 옅은 먼지들.

 슬며시 웃고있는 얼굴은 뭔가 지쳐보인다거나 어른스러워 보이듯이 마냥 밝지 않고, 조금 두께있는 검붉은색과 암청색의 책 두권을 품에 안 듯이 들고있는 모습. 바지는 검정색이 아닌 매우 짙어서 검정색처럼 보이는 고동색이랄까. 햇빛이 내리면 고동빛으로 보이게. 소매는 왠지 길어서 손등 조금 덮을것같다. 나중에까지 입으려고 크게 산것같이. 대신 바지는 딱 핏하게 입을 듯.

 여름에 발목 드러나게 입어서 암갈색 단화 위로 하얀 발목이랑 복사뼈... 얇고 긴 그 손가락으로 유려하게 뻗은 지팡이를 매번 군더더기 없이 휘두르겠지.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입술 끝이 올라가있어서 웃는 상이라던가 무표정이 은은하게 웃는 얼굴이었음 좋겠다.

 머리가 아프면 손 끝으로 관자놀이를 누르거나 미간을 엄지와 검지로 꾸욱꾸욱 한다거나, 그런 습관...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처연함이 있어서 오후 햇살 아래 서있는 모습이 홀연히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이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느낌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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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칾 현대AU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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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시리즈 현대AU
 킵고 - 직장인, 인스타 네임드
 킵칾 - 대학생, 페북 네임드
 킵스 - 고등학생             』


▶킵칾

대학교 1학년 이후 휴학 → 여섯이 여행 다니면서 존잘존예들이 사진 올리고, 웃긴 짓 해서 페북 네임드.

리무스, 미대 (환상계)
제임스, 공대 (현실계)
시리우스, 경영학과 (반현실, 반환상)
블리스,
아델라,
피에스타, 공대 (현실계...?)

레귤러스, 고3 (이과? 문과?)


▶과거
[중학교 1학년]
블리스, 아델라 같은 반

[중학교 2학년]
피스 반으로 리무스 전학 옴

[중학교 3학년]
아블피 같은 반

[고등학교 1학년]
제임스, 시리우스, 리무스 같은 반
아델라, 블리스, 피에스타 각자 다른 반
젬시리무, 블리스 체육 합반
아델라, 피에스타 체육 합반
제임스, 중후반쯤 블리스에게 대쉬 시작
영어, 수학 수준별 합반 미정

[고등학교 2학년]
리무스&피에스타 문과, 그 외 미정
암묵적으로 급식실 앞에서 만나 매일 함께 식사
제임스, 블리스 연애 시작.





▶썰

**림피스 고백 無
리무스 '우린 지금 썸 타는 거야...'
피에스타 '우리 사귐'
**시리아델
고등학교 졸업 또는 대학교 1학년에 연애 시작
**젬블리
제임스가 고1때 반해서 고2때 사귐



[페북]

제임스 : 이미 페북 스타. 툭 하면 넘어오는 공유글들에 애들 태그하기

시리우스 : 딱히 말이나 사진 없고 팔로워만 많은 네임드. 자기 탐라보다 남의 탐라에 등장. 남의 셀카에 자주 나오고 정작 자신은 셀카 찍어도 공개 안 함.

블리스 : 매번 제임스 사진에 등장하다가 결국 제임스 따라 고2때 페북 가입

아델라 :

피에스타 :

리무스 :



[고등학생 1학년 썰]



[대학생 썰]





[휴학생 썰]

1) 페북, 제임스 처형 사건

어느 날, 제임스가 시리우스 몰래 그의 폰으로 갤러리에 있던 셀카들 페북에 올림. 시리우스 팔로워들 다 “???” 상태 되어선 “얘가 웬일이야?” 하고 사진 아래에 댓글 남김. 시리우스 뒤늦게 알아채곤 사진 다 삭제 후 `제임스 처형`이란 제목으로 유튜브 주소 올림.

방송은 시리우스가 제임스를 헤드락 한 채 카메라 앞에 서있는 것으로 시작됨. 시리우스가 먼저 설명을 함.

“오늘 제임스 이 자식이 멋대로 내 폰을 가지고 초상권 침해를 한게 이 방송의 발단이지.”

그때 제임스는 몸싸움 끝에 숨 차서 헥헥 거리고 있었음. 그러나 시리우스는 가차없이 앞에 놓여있던 얼음물에 제임스 머리를 박아버림. (존나) 그리고 그들 뒤편에서 들려오는 블리스의 웃음소리...

『<블리스가 있는 이유>
제임스는 시리우스 사진을 마음대로 올리는 만행 후 블리스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블리스 폰으로 시리우스한테서 톡이 옴.

“나 네 남친 좀 데려가도 됨?”
“? 그러던가. 근데 뭐 하게?”
“처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볼래”
“ㅇㅇ우리집 오셈”

그리고 그들이 오는 동안 시리우스는 얼음물을 준비했다...』


후에 뒤늦게 연락 받은 리무스가 옴. 이미 제임스는 홀딱 젖은 채 바닥에 엎어져 있었음. 리무스는 블리스를 향해 `부루투스, 너 마저` 하는 표정을 잠시 짓고는 썩은 얼굴로 ‘뭐야......’ 하곤 조용히 돌아나가려 하지만 시리우스에게 뒷덜미 잡혀 다시 들어오게됨. 시리우스가 리무스에게 물음.

“야, 너도 봤냐?”
“? 뭘?”
“아, 아무것도 아냐.”

하고 못 봤군 하곤 다시 리무스 돌아보니 리무스가 미소지으며 제 핸드폰을 시리우스에게 들어보이며 갤러리에 저장된 시리우스 셀카를 보여줌. 그럼 시리우스가 다시 제임스에게 다가가며

“아~, 너도 봤구나! 야, 제임스! 리무스도 봤대^^!”

하곤 제임스 머리에 물 끼얹어버림. 블리스는 여전히 웃고있고 아델라는 멀찍이서 팝콘 씹고있을듯.

아델라는 페북도 대충 보고 넘겼고 방송도 뭐지 하고 잠시 보곤 껐었음. 한 마디로 관심 없는 상태. 그때 리무스한테서 연락이 옴.

“니 남친 저대로 둘거야?;;”
“ㅇㅇ”
“ ”

결국 끌려오게됨.
 
리무스는 피스도 당연히 같이 있을 줄 알고 시리우스 집 간 거였는데 애가 없음. 그때 피스는 집에서 낮잠 자다가 페북 불난리 난 거 보고 “?..?..???” 하곤 방송보고 있었음. 페란테랑 같이.

한편, 제임스는 개가 물 털 듯, 후르르르르ㅡㄹ르ㅡ르르ㅡ륵 하고 파다닥 물을 터는데 그거 시리우스가 다 맞음. 3차 물난리가 일어남. 아델라는 구석으로 피해있고, 리무스는 해탈한 얼굴로 맞고 있으며, 블리스는 잠시 후에 제 집 처럼 욕실에서 수건 꺼내와서는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엎어진 둘 위로 던져버림.

상황 종료되기 조금 후에 마침 야자가 없어진 레귤러스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물벼락 맞아버림. 순간 정적이 흘렀다가 애들이 와하하핰 하고 웃으며 한 번 더 맞고 레귤러스는 ‘이 미친 형 샛기가^^...’ 하며 빡쳐서 가방 던지고 참전함.

그리고 피에스타는 물싸움 소강되고 방종했을 즈음에 슬그머니 시리우스 집에 옴.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홀로 녹화하고 자막달고 편집한 블리스가 알리오스에게 재밌는 것이라며 유튜브 영상 링크를 톡으로 보냄. 알리오스는 일이 끝난 후 영상을 보고는
‘뭔가_무슨말을_해야하는건지_모르겠는_보호자의_심정.jpg’ 같은 거 느껴버림...
좀 심한 거 같아서 뭐라 말해야 될 것 같긴 한데
지들끼리 평소에 과격하게 노는 거 알고 있긴 했고...
블리스는 남친 뒤에서 웃기만 하고 있고...
((알리오스 : 심란))

이때 애들은 대 1 이후 휴학한 상태.
레귤러스, 어거스트는 고3
알리오스, 페란테는 대학원생 or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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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블피 (컾)관계

[해리포터]/Keep Calm 2017. 4. 12. 16:14


갑자기 아델라 생각나서… 그냥 애들 성격 제대로 기억 안나서 내 맘대로 소설 쓴건데


▶ 친세대 시리우스 루트면

 아델라는 의욕없고 좋아하는 그런 감정 잘 모르겠고 그냥 막연히 독신으로 살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시리우스가 어느 날부터 계속 수작질이라던가 집적댄다거나 고백 퍼레이드라던가 하니까 나중에서야 귀찮은 나머지 받아주고 사귀게 되는데 사실상 변한건 아무것도 없었고 있어봤자 손잡기나 어깨동무나 아주 가아끔 포옹같은거 정도.

 아델라는 사귀면서도 얘랑 결혼해야지 이런 생각 1도 없이 그냥 살다가 시리우스가 당연하단 듯이 청혼해서 예상은 했지만 살짝 당황했으면.

 그리고 좀 둘이 어색해져서 시리우스가 좀 많이 답답하고 서운하고 그러는데 아델라는 결국 고민하다가 받아주고 결혼을 해.

 그럼에도 아델라는 사랑이라고 느끼지 않아. 그저 귀찮았고, 익숙했기에 받아준거지.
계속 자길 신경쓰게 하는 시리우스가 귀찮았고, 거절하면서 일어나게될 상황들도 귀찮았어. 학창시절부터 계속 곁에 있던 시리우스가 익숙했고, 마찬가지로 함께 해온 아이들(아블 젬리 등등)이 익숙했지. 그래서 그 평화를 깨기 싫었어. 그래서 결혼한 거였어. 딱히 뭐 너라면 괜찮겠네 싶어서 한거였지.

 근데 웃긴게, 사실 시리우스도 비슷한 감정이었던 거임. 다만 열정적으로 표현했을 뿐, 제게 기대하지 않는 아델라가 편했고 이 평화로운 무리를 벗어나고 싶지 않았던 거였어. 그리고 아델라가 감정적으로도 좋긴 했지. 남들이 말하는 사랑인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따지고 보면 서로 이득을 취한 셈이었고 어떻게 보면 사랑이기도 한 관계인거지.

 그냥 이런 소설 써봄(ㅈㄴ


▶아델라 오너와 토크

 저런 느낌인 것 같기도 하다. 귀찮아서 결혼하기보다는 시리우스가 자길 어떤 느낌으로 생각하는지 본인도 얼핏 알아서 결혼한거여도..

 서로는 어렴풋이 알고있죸 몇년을 붙어다녔는걸.

 사귀자고 결혼하자고 치대거나 해도 낯간지럽게 사랑한다고 속삭이거나 하지 않아서 시리우스가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시리우스 장난치듯 좋아한단 소린 할 거 같은데 사랑한다고는 안할 듯.

젬블리가 핑크 터지는 느낌이라면 얘넨 좀 “아, 너라면 괜찮을 것 같다.” 이런 느낌인게 좋네. “너라서 좋아!” 가 아니고.

 ㅇㅇㅇㅇ, 맞아, “너라면 괜찮은듯” 이런거.

 시리우스가 아델라한테 사귀자고 한 이유 뭔가 ‘쟨 날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였으면 좋겠다. 시리우스 뭔가 감정 받는 게 귀찮은 애일 것 같음. 어릴 때부터 쏟아지는 관심이라던가,

 근데 그러면서도 저런 맘이 기본베이스고 가끔 자기도 아델라한테 사랑 받고싶긴 할 듯. 얘네 요상하게 서로 허무감 안 느낄거 같다.

 음 사랑받고 싶다기보단…

 애정…?

 안 좋아해줄것 같아서 사귀자고 한 건 맞는데 나한테 관심까지 없다니 좀 서운.. 같은 느낌..? 아델라는 좀 자기방어같은 거였으면. 사랑받고 싶다는 욕구가 없는건 아닌데 본인이 남한테 기대는 순간이 존재 한다는 게 싫은 느낌.

 욕구가 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블피 우정으로도 충분한 정도.

 ㅇㅇ… 아니 머 난 친구도 있고 나름 인생도 나쁘지 않은데 굳이 사랑에 목맬 이유가..? 같은 느낌.


▶림피스 (피스 오너와 토크)

 아 림피스도 좀 열렬하진 않을 듯. 피스는 좀 당연하다는 느낌이고 리무스는 음, 어쩌다보니 좋아하게 됐는데 결혼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 안정적이고 좋아. 이정도면 내 삶에서 만족스러운거 아닐까? 리무스 흡큽ㅠㅜ

 내(오너)가 생각한 림피스는 담담하게 어택하는 피스랑 부담스럽고 좋은데 늑대인간이 자신이 부끄럽고 거절하는데 넘 후회되고 내자신이 짜증나고 근데 오뚜기인형마냥 들이대는 피스 너무 대단하고 좋고 뭐 이런 느낌이었다. 아침식사하다가 “리무스, 좋은 아침” 하려다가 “리무스, 좋아해.” 이 소리 해놓고 “...?” 했지만 태연하게 밥 먹을 듯.

 피스는 자기 감정 인정하고 솔직할 거 같아. 그래서 담담하게 날리고... 그래서 리무스 사귀다가도 결혼 얘기같은 미래 얘기 나오면 숨겨져 있던 자책감이라던가 죄책감? 자괴감? 그런 거 드러날 듯.




▶젬블리+기타 (다같이)

 얘네가 제일 어려울지도.

 사실 제일 어려울 듯. 얘네 내 오피셜 그거라서. 세상 밝아보이고 생각없어 보일 정도로 쾌활한데 사실상 제일 철두철미한 놈들 같은 느낌. 둘이 표현 방식이 다를뿐 동류인거.

 ㅇㅇ.. 사실 피스랑 아델라는 좀 대놓고 까탈스러운 느낌인데 블리스같이 빵싯한 애들이 싸하게 얼굴 굳히는 거 내가 우주최고좋아합니다(존나)

 얘네는 음, 사실 얘네 운명적 사랑 이딴거 안 통할 상인데,, 대체 왜 사귀는 거냐... 일단 제임스가 먼저 반함.

 솔직히 피스는 대놓고 까탈스럽다 못 해서 세상 혼자 살고 아델라는 그냥 혼자 살아... 아블피 왜 친해진건지 아직도 의문이야...

 ㅋㄱㄱㄱㄱㄱㄱㄱㄱㄱㅋㅋㅋㄱㅋ ㅋㄱㄱㄱㄲ블리스 때문이다. 사실 블리스도 딱히 사교 할 필요 없는 애인데 그냥 재밌으니까 하는 느낌.

 피에스타는 ‘얘넨 뭔가 귀찮지 않네.’ 싶은 마음이었을 것.

 아델라는.. 분명 혼자 놀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니까 옆에 뭔가 애들이 있었음(아델라:?)

 얘들은 같이 있음으로서 각자 나름의 우정과 사랑으로 범벆된 삶을 살거임. 얘네 그거일거 같아. 젬블은 모르겠는데 사랑은 열정적인거라 생각해서 지들이 하는게 사랑인지도 모를 듯.

 랄가 피에스타는 아델라를 절대 귀찮아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델라... 지 인생이 귀찮은 새기.. 음, 뭔가 그거 뭔 느낌인지 알 것 같. 근데 아델라는 시리우스를 이성적으로 사랑하진 않을 듯. 피스나 블리스 사랑하듯 좀 우정같은 느낌.

 ㅇㅇ. 시리우스는 감정은 사랑이긴 한데 이성은 그 상황이나 조건을 이해하고 좋아하는 정도.

 워…아 뭔가 이 조합 되게 어색함 조합일 것 같다. 어쩌다 둘만 남겨지면 냉기가..철철...(애들:너네 싸웟니..?

 ㅇ둘이 있으면 은근히 말 없을 거 같은데.

 은근히 아니고 걍 말 없을 듯.

 누구 한 명이 말 걸면 “어, 응.”(조용

 아델라는...누구랑 있던.. 말이 없다...

 ㅋㄱㄱㄱ ㄱㄱㄱㄱㄱㅇㅈ 그나마 블피랑 있을 때 할 듯. 블피 둘 다 아델라랑 있을때 자기만 말하는거 알 거 같다.

 ㅋ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델라:(고개꾸닥)

 ㅋㄱㄱㄱㄱ ㄱㄱㄱㄱ ㄲㄱㄱㄱ ㄱㄱㄱㄱㄱ(아델라: 응… 어…

 응 근데 나 자도 ㄷ/안돼./(슈발

 블피는 아델라가 듣고 있는 거 알고 지 내킬 때 계속 떠들 듯.

 피스는 피스타치오 오도독하면서 듣는 듯,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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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 ver.동양(수정필요)

[해리포터]/Keep Calm 2016. 2. 4. 03:43


<연나라>

@연씨 왕조

-연무제 왕/명인대군/인현제
-세실리아 왕비(사망)

-연수제 세자/문수대군

-정1품 예빈 화씨, 화 순이(사망)

-정1품 정빈 서씨의 아들, 연성운 군/해사군

-종1품 귀인 승씨의 차남, 연홍위 군/여월군
-종1품 귀인 승씨의 장녀, 연화평 옹주

-반채유 세자빈


@양반

-정승댁 장남, 문염정
-정승댁 차녀, 문재희

-6조 병조판서 예판댁 장남, 은현성


-양반집 장녀, 박채유


@

-지밀나인, 삼월
-홍문관 자작, 오월



<반제국>

@반씨 왕조

-반자유 태자


*나라마다 지위 순으로 나열.
================

아델라 : 연화평
어거스트 : 연홍위

블리스 : 문재희
알리오스 : 문염정

피에스타 : 삼월 (별명 : 찬비)
페렌터 : 오월

리들 1세 : 연무제
리들 : 연수제
알파드 : 연성운
시리우스 : 은현성

필리아 : 박채유
샤를루스 : 반자유

=============

왕>세자>옹주>세자빈>정승>6조>평민
태자>세자
지밀상궁>지밀나인

-옹주, 군 : 후궁 소생
-정승은 정 1품, 왕조는 무품이라 함. (무품>정1품)
-정1품 다음이 무품. 왕 아래로는 가장 높은 지위.
-왕의 아들이 세자이고, 후궁 중에는 정1품 빈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종1품 귀인이다.
-세자빈 또한 정1품 빈이다.
-외척세력을 막기위해 세자빈을 힘없는 양반집 딸로 맞아, 세자빈은 공주·옹주가 싫어하면 상황적으로 지위가 낮다.
-빈과 대군·군의 앞에 붙는 것은 왕이 지어준것. (정빈, 예빈, 문수대군, 해사군, 여월군)

==============

1. 리들 1세의 비 세실리아, 후궁인 정1품 예빈 화씨(메로프)가 있었으나 예빈 화씨가 먼저 아들인 연수제(리들)을 낳고 난산으로 사망, 세실리아는 임신이 안되자 스트레스로 사망. 리들 1세는 새왕비를 들여야하지만 들이지않아 정빈 서씨가 내명부를 다스린다.

2. 예빈 화씨의 본명은 ‘화 순이’로 궁녀출신. 성인 ‘화’는 리들 1세가 지어준 것.

3. 『연나라』 옆에 『반제국』이 존재. 둘은 연맹 관계.

4. 정빈 서씨와 귀인 승씨 모두 간택후궁이다.

5. 알리와 오월은 장원급제하여 각각 의 관리와 홍문관의 자작(종6품)이 되었다.



================

연나라는 두발자유이고, 의복 색에 제한이 없다.

왕 : 용무늬, 주로 적색
왕비 : 당의, 봉황무늬
세자 : 주로 청색
공주·옹주 : 당의, 꽃무늬

궁녀는 깔끔해야하므로 생머리를 필수로 하며 당의를 입는다. 지밀나인은 저고리 착용.


왕족과 상궁이 아닌자는 저고리를 입는다. 평민과 양반들은 색 제한은 없지만 용무늬와 봉황무늬를 사용하지 않는다.

=============
호칭


→수제 : 세자저하
→홍위 : 여월군
→성운 : 해사군
→채유 : 세자빈마마

화평→재희 : 재희, 희
화평→삼월 : 찬비, 찬

삼월,재희→화평 : 옹주자가
남자들→화평 : 화평옹주

삼월→재희 : 아가씨, 재희아가씨

재희→성운 : 해사군마마
재희→홍위 : 여월군마마

수제→채유: 빈궁
수제→삼월: 아이
수제→재희: 문낭자
수제→화평: 화평옹주



@@@@@@@@@@@@@;

*년도는 임의 표기


-김 오월 (페란테 그라치아 레치타티보)

91년 5월 31일생 (25살)

-김 삼월 (피에스타 그라지아 레치타티보)

93년 3월 5일생 (23살)

-연 화평 (아델라 아샤 아네모스)

93년 9월 16일생 (23살)

-연 홍위 (어거스트 아란치아 아네모스)

94년 8월 15일 (22살)

-문 재희 (블리스 미리엄 클레멘타인)

94년 1월 15일생 (22살/빠른 23살)

-문 염정 (알리오스 딜란 클레멘타인)

89년 6월 26일생 (2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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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스 루핀

[해리포터] 2016. 2. 3. 23:16
2016.01.28
트위터에 풀었던 내 안의 리무스 루핀.



1. 학창시절의 리무스하면 꼭 떠오르는 이미지는 화이트 셔츠 위에 베이지색의 조금 헐렁한 니트랑 밀빛의 단정했던, 조금 뜬 머리. 그리고 대각선으로 비춰오는 노란 햇살이랑 주변을 부유하고 있는 옅은 먼지들.

2. 슬며시 웃고있는 얼굴은 뭔가 지쳐보인다거나 어른스러워 보이듯이 마냥 밝지 않고, 조금 두께 있는 검붉은색과 암청색의 책 두권을 안 듯이, 또는 옆구리에 끼워 들고있는 모습. 바지는 검정색이 아닌 매우 짙어서 검정색처럼 보이는 고동색이랄까. 햇빛 덕분에 고동빛이 보이겠지.

3. 소매는 왠지 길어서 손등 조금 덮을 것 같다. 나중에까지 입으려고 크게 산 것 같이. 대신 바지는 딱 핏 맞게 입을듯. 여름에 발목 드러나게 입어서 암갈색 단화 위로 하얀 발목이랑 복사뼈…………(무심코 사심등장

4. 얇고 긴 그 손가락으로 유려하게 뻗은 지팡이를 매번 군더더기 없이 휘두르겠지.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입술 끝이 올라가있어서 웃는 상이라던가 무표정이 은은하게 웃는 얼굴이었음 좋겠다.

5. 머리가 아프면 손 끝으로 관자놀이를 누르거나 미간을 엄지와 검지로 꾸욱꾸욱 한다거나… 그런 습관…. 무의식 중에 드러나는 처연함이 있어서 오후 햇살 아래 서있는 모습이 홀연히 사라져버릴 것만 같이 아슬아슬하고 위태로운 느낌이었으면….

6. 흐릿하면서도 은은, 포근하면서도 따뜻.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갈색 계열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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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산 하나

[해리포터]/Keep Calm 2016. 1. 7. 22:15
2014.08.15


비가 오네. 그러게. 막 건물을 빠져나온 리무스와 피에스타는 생각에 잠겼다. 자신들이 가진건 피에스타가 비상용으로 가져온 우산 하나 뿐. 잠시간 입구에 서서 내리는 비를 바라보고 있던 둘은 뒤 쪽에서 투닥거리며 나오는 시리우스와 아델라를 발견하였다.


"아, 진짜 방수마법 걸면 되잖아."

"넌 여자애가 낭만이란게 없냐. 왜 나는 커플인데 솔로의 기분을 느껴야 되냐고."

"굳이 이렇게 해야겠어? 비효율적이야."


또 저러는구나- 하고 그들을 바라보던 피에스타는 확인사살차 둘의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끼어들었다. 야, 너네 우산있어? 시리우스가 들고나온 것 밖에 없어. 그래? 하고는 멀뚱히 둘을 바라보는 리무스와 피에스타에 시리우스가 물었다. 너네도 우산 하나 뿐이야? 어, 그렇게 됬네. 멋쩍게 웃은 리무스가 머리를 긁적였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피에스타는 저에게 손을 흔들고는 방수마법을 걸고 유유히 걸음을 옮기는 아델라에 잠시 고민하다 시리우스의 옷깃을 잡아당기곤 저 멀리로 사라지고있는 아델라를 가리켰다.


"아, 저게 진짜. [임페르비우스]."


결국 똑같이 방수마법을 걸고나서 아델라에게 뛰어간 시리우스는 아델라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는 또 다시 투닥거리며 입구에서부터 멀어져갔다. 그 둘을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저들은 언제쯤 달달한 분위기를 뿜어낼까를 주제로 얘길나누던 리무스와 피에스타는 뒤에서 들리는 제임스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으아! 비오네!"

"아, 나 우산있다!"

"정말?"

"하나..."


힛, 하고 웃었다 허탈한 듯한 제임스의 얼굴에 난처한 얼굴로 어떡할까? 하고 물은 블리스는 팔짱을 끼고 고민하는 제임스의 대답을 기다렸다. 물론 자신도 생각은 있었다. 방수마법? 복제마법? 크기증가마법? 아, 이건 안되겠다. 복제마법이 제일 편하겠지? 생각을 마친 블리스가 여태까지 들고있던 우산을 가방 속에 집어 넣으려는 순간, 제임스가 우산을 뺏어들고는 냉큼 블리스를 끌어안은채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제임스!"


당황한듯 소리치는 블리스의 목소리가 들리긴 했지만 곧 웃음으로 바뀐 것에 리무스는 저도 모르게 아빠미소를 짓던 걸 지우고는 옆에서 해탈한 얼굴로 저 발랄한 커플을 바라보는 피에스타의 모습에 웃음지었다.


"그럼 우리도 갈까?"

"뭐?"


지팡이를 휘둘러 우산을 복제한 리무스는 그대로 우산을 펼친채 앞으로 나아갔다. 그의 갑작스런 행동에 잠시 가만히 서있던 피에스타가 우산을 펼쳐들자 앞에서 기다리고있던 리무스가 손을 내밀었다. 손 잡고 갈까?


"비 맞는 것도 낭만적이긴 하지만 너 감기 걸리면 어떡해."


그리고 미소짓는 리무스에 피에스타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 어쩔 수 없다는 듯 저도 미소짓고는 그의 손을 맞잡고 빗길을 걸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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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Calm 자캐

[해리포터]/Keep Calm 2016. 1. 7. 22:05


Bliss Mirium Clementain
블리스 미리엄 클레멘타인

-백금발&체리핑크/파란눈(cornflower)
-영국인, 오빠 한 명. 순수혈통.
-그리핀도르/1960년 1월 15일
-물푸레나무 10과 1/4인치, 캘피 갈기. 잘 휘어지고 회복 마법에 능하다.
-그리핀도르팀 수색꾼 포지션
-약초학과 마법약이 주특기이고 DADA를 잘함.
-지인 한정 병신. 친구 관계가 광대하다. 고루고루 친한 편이지만 알게 모르게 선이 있다. 해맑게 웃기를 잘하며 그 얼굴로 디스도 잘한다. 싫어하는 아이가 생기면 무시하는 편. 그러나 자신에게 피해가 오면 웃으면서 욕하거나 아예 무표정으로 되받아친다. 평소 행동을 보면 애교를 잘 할 것 같으나 사실은 오글거려해서 잘 하지 않는다. 대부분을 해맑게 웃고 있는 탓에 이쁘다기 보단 귀엽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애칭: 블리, 리스, 밀리(알리오스 전용)
-졸업 후 : 퀴디치 선수로 활약하다 퇴직하고 오러로 취임. 치료사도 겸업한다.



Adela Asha Anemos
아델라 아샤 아네모스

-연하늘빛 머리칼(친가)/호박색 눈
-그리스계(외가) 영국인, 동생 한 명, 순수혈통.
-그리핀도르/1959년 9월 16일
-주목나무 14와 1/4, 불사조 꼬리깃털. 가늘고 섬세하다.
-마법실기, 마법약이 주특기.
-낯 가리듯 안 가리는 병신. 약간 무심한 듯 정상적인 태클을 건다. 편안함을 추구하고 추위와 매운 걸 못 견딘다. 눈치가 빠르고 주변인에 대해 예민하며 조심스럽다. 가끔 쓸데없이 고민하지만 결과적으론 자기 편한대로 한다. 비교적 욕설을 잘 쓴다. 상황이 심각할수록 침착해지고, 자기 나름대로는 힘든 걸 티낸다고 하지만 잘 티내지 않는다. 자기 일은 스스로라는 듯이 혼자 해결하려고 하면서 주변인은 잘 챙긴다. 예쁘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
-애칭: 델리, 델라(시리우스 전용) / 남자를 부를땐 애칭을 사용하지 않는다.
-졸업 후 : 호그와트 DADA 교수



Pe'sta Grazia Recitativo
피에스타 그라지아 레치타티보

-카키애쉬 머리/녹안
-이탈리아인, 오빠 한 명. 순수혈통.
-래번클로/1959년 11월 5일
-검은 호두나무 9인치, 불사조 꼬리깃털. 하얗고 충성심이 강하다.
-마법의 역사, 마법실기가 특기
-알고 보니 존나 신박한 철벽 병신. 역시 래번클로랄까, 알고보면 공부 벌레이다. 친구 관계가 매우 협소하며 거의 그리핀도르에 와서 놀지만 딱히 래번클로들과 못 지내는건 아니다(사실 지적미 폭발하는 외모에 친해지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많다). 자기 변호를 잘 하지 않아서 오해가 잘 쌓이지만 그걸 알면서도 필요치 않는 이상 풀려고 나서지 않는다. 제 오빠, 페렌테에게 자주 당하고 가끔 역관광한다. 아델라에게 자주 놀려진다. 주변에 신경쓰지 않고 가끔 보면 낙관적이랄까 태평하달까. 적당히 눈치있다. 남매가 쌍으로 알리오스만 보면 표정 변화를 보기위해 장난을 거는 오기가 있다.
-애칭: 피스, 피타(어거스트 전용), 피스타(페렌테 전용)
-졸업 후 : 호그와트 마법의 역사 교수 취임.




August Arancia Anemos
어거스트 아란치아 아네모스

-벌꿀색 금발(외가), 호박색눈
-그리스계(외가) 영국인, 누나 한 명, 순수혈통
-슬리데린/1960년 8월 15일
-여자앤줄 알고 에일리가 될 뻔 했으며, 머글 농담을 좋아함.-슬리데린팀 파수꾼 포지션
-지팡이로 하는건 다 특기. 하지만 필기는 산술점 제외 모두 T이다.
-아델라와 남매 사이치고 건방지게 누나 취급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델라 걱정은 나름하는데 끝에 갈 때까지 실천을 안하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겨도 소식이 느려 뒷북을 잘친다. 평소 인상이 차갑지만 웃으면 분위기가 반전된다. 누나한테만 그러는건지 인기가 많다. 하지만 귀찮아한다. 가족 유전자때문에 눈이 높아 호그와트 여학생 중 80%가 트롤로 보인다.
-호칭: 어스(클레멘타인 전용), 애거
-호그와트 마법의 역사 교수 취임 후 퇴직하여 아네모스가의 가주가 된다.



Ferrante Gratia Recitativo
페렌테 그라티아 레치타티보

-카키애쉬머리/녹안
-이탈리아인, 동생 한 명, 순수혈통
-후플푸프/1957년생 12월 31일생 (2살차)
-래번클로와 후플푸프를 고민했다던 모자걸이
-동생 피에스타와 쌍둥이급으로 닮았다.
-모든 과목이 주특기-피에스타 왈, 병신이란다. 피에스타 엿 먹이기를 아주 좋아한다. 조금 심각한 듯 많이 괴롭히기는 하지만 사실 시스콤이다. "내 동생 괴롭히기는 나만 할 수 있어" 라는 마인드이다. 왜 후플푸프인지 모르겠으며 그리핀도르 악동 뺨친다. 남매가 쌍으로 알리오스의 표정변화를 보기위해 장난/시비를 건다.
-호칭: 렌테형/오빠, 패트(피에스타 전용)
-졸업 후 : 레치타티보가의 가주가 된다.



Alioth Dylan Clementain
알리오스 딜란 클레멘타인

-상아색 백금발, 벽안(baby blue), 표정변화 거의 없음
-영국인, 동생한명, 순수혈통
-래번클로/1955년 6월 26일생 (5살차)
-천문학과 약초학이 주특기(라곤 하지만 다 잘한다).
-나른하면서 무뚝뚝한 성격을 가졌다. 가족을 좋아하며 그 중 특히 블리스를 아껴서 무심한듯 잘 챙겨준다. 잘 표현을 못하는 통에 가끔씩 성장한 블리스를 보며 그때 이렇게 해줄 걸, 하고 후회할 때가 있다. 수업은 성격따라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작정하고 듣지않는 이상 절대 졸리거나 지루하지않다. 표정 변화가 거의 없고 블리스와는 나이 차 때문인지 친하지만 뭔가 어색한, 오묘한 관계이다. 시리우스 전대 미남이다.
-호칭: 오스형/오빠, 알리(블리스 전용)
-졸업 후 : 1976년 클레멘타인 가의 가주가 되며,1977년 호그와트 천문학 교수직을 겸한다.



*클레멘타인 남매를 제외한 아이들은 친구들의 자캐입니다.
*Keep Calm은 해리포터 친세대 패러디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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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해리포터]/스네이프ts 2016. 1. 5. 21:28
허름한 집안의 광경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폐허마냥 너덜너덜한 가구들과 무언가에 맞아 푹 패인 벽, 그리고 밟았다간 무너지기라도 할 듯이, 낡고 부서진 곳이 많은 계단. 부서진 파편들이 즐비한 바닥이지만 언제나처럼 소녀는 구석에서 꼼짝하지 않고 그저 두 다리를 모은 채 고개를 파묻고 있었다.

소녀의 집이 항상 이랬던 것은 아니었다. 모든 것은 소녀가 집 밖의 시든 꽃들을 살려 만개하게 한 이후부터 시작되었다. 색색깔로 물든 앞마당은 소녀와 그 가족의 허름한 집을 조금 오래된 건물의 평범한 가정집으로 보이게 했다. 그에 기뻤던 소녀는 곧장 제 아비에게로 뛰어가 몇 송이 꺾은 꽃줄기를 내밀며 저가 한 일을 조잘대었다. 그러나 아이에게 돌아온 것은 칭찬이 아닌, 폭력이었다.

5살도 되지 않은 여린 몸은 성인 남자의 자비 없는 힘을 버티지 못하였고, 쓰러져 버린 아이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채 멍하니 있다 제 아비를 올려다보았다.


"…아빠?"


왜 맞았는지, 왜 그러는지 이유도 모른 채 예고 없이 시작된 폭력은 그 이후로 나날이 심해져만 갔다. 그러나 아이는 이러한 사실을 제 어미에게 알리지 못 했다. 여인 또한 색색깔로 울긋불긋 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자는 아이의 아비가 아니었다.
더 이상 소녀의 아비도, 여인의 남편도 아니었다.

그리고, 여인도 더 이상 아이의 어미가 아니었다.



한동안 계속된 폭력에도 쉬는 시간은 있었다. 이제는 마주치지만 않으면 있는 듯 없는 듯 서로를 무시하고 피하는 생활이 익숙해졌다. 7살이 된 지금, 이제 여인의 존재는 빛바랜 채 잊혀가고 있었다. 몇 년째 방에 틀어박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인이기에, 어쩌면 아사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남자에게 맞아죽었을지도 모른다.

소녀는 문득 여인의 방이 2층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바라보았다. 부서지고 해져서 구멍이 나고 끼익 끼익 소리 나는 나무 계단은 마치 여인이 자기 근처에 올 생각조차 하지 말라며 저를 거부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소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닫곤 한두 번의 생각 끝에 머릿속에서 그 존재를 지워나갔다.

아이는 그렇게 부모를 잃었고, 소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