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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포 주의, 쿠키영상 2개※
2019.07.02, 액션, 모험, 코미디.
미국, 129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의 마지막 영화.
소식이 들려올 무렵부터 엔드게임의 뒤를 이은 만큼 기대와 걱정이 컸다.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하고, 1편 홈커밍의 마지막에 메이에게 스파이더맨임을 들킨 모습, 토니 스타크와 중요한 관계를 보였기에 그의 죽음이 피터 파커와 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영화에서 말하는 플립 현상으로 변화된 세상의 모습과 어벤져스의 행방 등 말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론 가볍게 재밌었고 조금 아쉬웠으며, 뒤통수가 얼얼하다.
아, 번역은 황석희 님이 하셨더라. 감사합니다...
1. 쿠엔틴 벡 (Quentin Beck)
코믹스를 본 사람들은 알 만한 등장인물이다. 시니스터 식스의 원년 멤버인 그의 mcu 출현에 다들 어떻게 전개될 지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그는 역시나 미스테리오였고... (악당이란 소리다.) 그러나 코믹스보단 좀 더 사상이 깊게 표현된 듯.
외전으로 홈커밍 당시 CGV에서 판매되었던 스파이더맨 엽서 중엔 1973년 <마블 테일즈 #50> 이미지가 있었다. 당연히 미스테리오가 등장하고... 의도된 속편 스포일러였던건지ㅋㅋㅋㅋ 이 오딱구들;
의심을 품은 채 봤으나 사실 긴가민가하긴 했다. 그러나 등장부터 괴물 엘리멘탈과의 싸움에서 그는 주변 환경을 전혀 신경쓰지 않으나 그에 비해 스파이더맨은 계속 건물이 무너지지 않게,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게 돕는 모습을 보인다. (후반부엔 파괴력으로 쇼맨십을 보였다는게 확실히 드러난다.) 일부러 이런 연출을 한 게 아닌가 싶은 섬세함.
2. 콜백? 포인트들
오마쥬라 하기엔 거창해서 포인트라고 했다. 그냥 곳곳의 요소들이 들어있어 즐거웠다. 내가 MCU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1) 토니 스타크 벽화. 여행은 베를린부터 프라하, 영국까지 여러 나라를 거치는데 곳곳에 토니 스타크가 계속 보인다. 피터의 대사 또한 "어디를 가든 그가 보여요."
영화의 첫 시작부터 나오는 어벤져스를 그리는 영상에서도 여러 번 등장하는 토니. 아무래도 확실하게 신원이 밝혀진 유명인이라 더 영향이 큰 듯. 피터의 슬픔이 그로 인해 쉽게 사라지지 않듯 페퍼와 딸 모건도 그렇게 느끼고 있지 않을까.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언론을 관리해야하는 페퍼는 더욱 적나라하게 닿고 있을테니...
영화는 항상 러닝타임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담기 어렵다는 걸 매번 느낀다. 그렇기에 조금 아쉬우면서도 어쩔 수 없지 않냐고 생각되고... 하지만 그만큼 피터의 성장을 담아냈기 때문에 크게 나쁘진 않다고 느끼는 정도.
2) 멀티 버스. 쿠엔틴 벡이 평행우주 이론을 언급한다. 예고편에서도 그 장면이 사용되었기에 기대를 했는데 세상에 온전한 대사를 들으니 지구-616이라는 대사까지? 하지만 코믹스를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이이 대사로부터 미스테리오는 거짓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 같다.
지구-616은 코믹스의 메인 유니버스이고 MCU의 번호는 지구-199999이다. 지구-833은 다른 스파이더맨의 우주인 것.
거짓임이 밝혀지니 엑스맨 합류를 기대하던 목소리들이 떠오르더라. 글쎄, 이걸보니 아직 먼 일인듯.
3) 토니의 선글라스, 이디스. 그걸 건네주면 퓨리(ㅋㅋㅋ)가 하던 말. 우주선에서 토니가 피터에게 이제 너도 어벤져라고, 기사 임명 자세를 흉내내던 모습이 곧바로 떠올랐다. 토니 스타크 당신 정말ㅠ
4) 미스테리오의 부하 몇 명은 이전 편들에서 나왔던 익숙한 조연이었다는 점이 재밌었다. 대놓고 그들의 등장편을 콜백하고 자신의 개발품에 토니가 멸칭을 붙이자 분노하는 모습이나 건배사를 하며 하나하나의 업적을 세워주는 모습 등... 후엔 욕심이 과해졌으나 그런 걸 보면 ㅋㅋㅋ 자꾸 악당들을 현실적인 고통(실직한 벌쳐라던가)에서 태어나게 하는 게 흥미롭다. 대부분 토니 스타크의 업보 같은 점도.
5) 해피가 끌고 온 전용기에서 피터가 능숙하게 스파이더맨 수트를 맞추는 모습과 MJ에게 줄 목걸이를 해피에게 맡기는 모습. 모두 해피가 지켜봤던 토니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해피도 그걸 느껴서 그런 눈빛을 한 거겠지. 그 전에 피터와 토니에 대해서 대화하는 부분부터 짠했는데 그 장면에서 감정이 증폭됐던 것 같다. 해피가 토니를 정말 아꼈다는 걸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모습.
6) 다리 위에서 타워 브릿지 간판과 잔해를 양손에 든 피터의 모습. 엔드게임에서 방패와 묠니르를 들고 있던 캡틴의 모습이 오버랩되더라. 이건 마니아들이 아닌 일반인도 딱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라 더 유쾌했다.
7) MJ가 스파이더맨에게 안겨 거미줄을 타는 장면. 이전의 영화에선 모두 결국엔 즐겨워했는데 이번 엠제이는 딱잘라 거절하는게 좀 웃겼음ㅋㅋㅋㅋ
8) 쿠키영상에 나온 데일리 뷰글. 드디어 MCU에서도 JJJ편집장이 나오는구나ㅋㅋㅋ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에서 JJJ 역을 맡았던 J.K.시몬스가 그대로 출연했다. 카메오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등장부터 유쾌하고 정말 JJJ 편집장 그 자체인ㅋㅋㅋㅋㅋㅋ 어휴, 데일리 뷰글 이름을 듣는 순간 눈물이 다 나오더라. 진정한 불행의 시작이야, 피터...
9) 쿠키영상 WTF 대사. 홈커밍을 바로 보고 갔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 그 생생함이 느껴져서ㅋㅋㅋㅋ 홈커밍 마지막에 피터는 메이에게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은 모습을 들키고 WTF 대사를 듣는다.
그런데 그게 파 프롬 홈에서까지 사용될 줄은ㅋㅋㅋㅋ 심지어 이번엔 피터가 한다!
10) 쿠키영상2의 스크럴 종족. 캡틴 마블을 보지 않으면 이해가 힘든 부분이다. 지구에 있는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은 사실 스크럴족이었다는 사실. 닉 퓨리와 여전히 협력하고 있는 건 예상했지만 이렇게까지 맡길 줄은 몰랐다. 마리아도 변한 걸보니 아예 은하계로 쉴드가 진출할 생각일지도.
3. 쿠키 영상
1) 엔딩 크레딧 전: 스파이더맨의 앞으로의 전개
아니, 미스테리오 이 놈이 뭘 꾸미는 것 같을 때 나는 사실 피터와 그가 직접적으로 대결하는 모습을 드론을 이용해 왜곡하려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대체 무슨 생각이지 했는뎈ㅋㅋㅋㅋㅋㅋ 이걸 이렇게 뒤통수를 쳐?! 쿠엔틴 벡의 등장 자체는 페이크 뒤통수였던거다! 와 진짜 뒤통수 얼얼해서ㅋㅋㅋㅋ!!!!!
MCU는 그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드디어 오리지널로의 입장, 피터 파커의 불행이 시작됐다.
남은 미스테리오의 부하들이 교묘하게 편집한 영상을 데일리 뷰글이 받아 CNN에 제보했으니 당연히 국민들은 그걸 믿을 것이고, 심지어 실명까지 밝혀졌다! 피터의 앞날이 매우 걱정되고ㅠㅜ 페이즈4에서 초인등록법안이 나올지, 어떤 전개가 될지 굉장히 조마조마하다...
2) 엔딩 크레딧 후: 페이즈4 배경 예고?
우선 제대로 된 휴가를 못 즐기는 닉 퓨리ㅋㅋㅋㅋㅋ 좀 안쓰러웠다...
하지만 그가 우주선에 있는 걸 보니 페이즈4는 우주에서 시작될 듯 싶다. 다음 영화(페이즈4 첫영화)가 블랙 위도우였나? 가오갤이었던가?
그러고보니 가오갤 우주선에 탄 토르하며 기억이 없는 가모라하며... 가오갤이 그렇게 관심있는 장르는 아니어서 뒤늦게 찾아보는 편이었는데 다음 편은 궁금해서 기다리고 있다.
4. 리얼 후기
전작의 하이틴 무비적 느낌을 그대로 잘 가져왔고 아이언맨과의 관계성을 잃지 않은 채 피터의 성장 서사를 그렸다. 대놓고 '아이언맨을 잇는' 이라는 칭호를 부여하는 사람들과 그걸 부담스러워 하는 피터.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 등, 전체적인 흐름이 피터의 성장을 따르고 있다.
피터가 꾸준히 평범을 원하는 것도 좋았고 때문에 주변인들이 그런 압박을 가할 때마다 피터에게 절절히 공감되고 mcu 특유의 너드 피터의 모습이 잘 보였다. 감정에 따라 파르르 떨리는 눈, 손짓 등 톰 홀랜드의 연기도 굉장히 좋았으며 액션도 한층 진화했고 시각적으로도 풍부하다 못해 넘칠까봐 으아악, 진정해 하고 말릴 수준ㅋㅋㅋ
홈커밍의 피터는 아이언맨을 매우 동경하고 그를 따르고 싶어했다. 하지만 "나보다 낫길 바랐어."라는 토니 스타크의 말에 힘을 입은 듯 빠르게 성장하는 피터. 그의 선택은 종종 최악을 불러오지만 끝내 어떻게든 해결을 보긴 한다. (그 점도 피터 파커의 불행스러워서 눈물이 난다...) 홈커밍 엔딩에서 준비가 덜 되었다며 어벤져스임을 거부하더니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을 겪고나서 파 프롬 홈에 다다라 자신은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일 뿐이라고 단언한다.
격한 부담감에 토니의 유품을 남한테 떠넘기고 심지어 그 사람이 빌런인 경우까지 와버렸지만 결국엔 '토니 스타크의 뒤를 잇는', '두 번째 아이언맨'이 아닌 첫번째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성장. MCU는 토니 스타크의 그늘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와 깊은 관계를 쌓은 만큼 어쩔 수 없이 그 과정을 밟을 수 밖에 없고, 때문에 영화를 가볍게 본 사람들은 이 성장을 이해하지 못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터는 그 과정을 지났다. 그가 진정 토니 스타크가 바란대로 하나의 히어로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점이 쿠키영상에서 정체가 밝혀져 원작 코믹스의 전개로 향하는 모습으로 점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누구의 보호 아래에 있지 않은 온전한 하나의 히어로. 준비가 되었기에 원작에 진입한거라고... 이제 피터는 온갖 고난에 부딪히게 되겠지. 그곳에 쉴드의 잔잔한 방어나 토니 스타크의 굳건한 방패는 없을 것이다. 피터는 이번 결투에서 그랬듯이 토니의 물건들을 이용해 주변인들을 지키고 스스로 맞서 싸워야 한다. 해피의 "스파이더맨의 전화를 기다리세요." 라는 대사가 그랬듯이 언젠가 피터도 토니처럼 쉴드에 꿇리지 않고 당당히 헤집어놓는 그런 사람이 될 거라고 기대해보고 싶다.
+) 아직 어색하고 부족한 해석이다. N차 뛰면서 캐해석 두고두고 해봐야 할 듯...
+) 카메라 움직임이 역동적이라 일반관을 보고 아쉬워져 4DX로 N차를 뛸까 생각 중이다. 보면서 유럽 여행 대리만족도 느껴보자.
+) 얘 아직 16살이야!!!를 다시 열렬하게 외칠 수 있고, 코믹스 슾디와 비교했을때 무시된 설정들이 이번에 와서 더욱 많이 보며 화날 수 있으나 더 이상 말은 안 붙이겠음^^... 마블^^...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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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나움
레바논, 프랑스, 126분
2019년 상반기 영화 중 하나를 꼽으라면 꼭 언급하고 싶은 영화.
아이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데도 한없이 처참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만끽할 평화가 없어 눈물샘을 끝까지 자극하는 영화. 끔찍한 상황들이 계속 계속 일어나기 때문에 트리거 워닝을 충분히 자극할 것 같다. (생활고, 가정폭력, 폭력 등)
주인공 자인의 진심 가득한 모든 대사가 어른들의 마음을 찔러온다. 한편 부모의 말들도 놓칠 순 없다. 듣는 입장에 상처가 되는 동시에 그들 또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제 입장이 되어보셨나요? 자살하고 말걸요." 하며 호소하는 태도에 아무런 표정도 지어내고 싶지 않았다. 자인 역시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
감당할 수 없는 육아와 생활비, 딸 사하르의 죽음, 가출한 자인... 이 모든 것을 겪었음에도 새 아이를 가졌노라고 고하는 엄마의 말은 정말 가슴을 싸늘하게 만든다.
"애들을 돌보지 않는 부모가 지긋지긋해요."
"인생이 좆같아요."
"뱃속의 아기도 나처럼 될 거에요."
"애를 그만 낳게 해주세요."
부모에게 무엇을 바라냐는 판사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애를 그만 낳게 해주세요. 불과 열셋넷 쯤 될 애가 삶에 지치고 신이, 부모가 야속해서 고소까지 하며 바란 것이 저것이었다...
"저 애는 태어나겠죠."
더이상 낳진 않겠구나, 하니 내뱉는 새로 태어날 막내동생을 향한 냉소적인 말. 그래, 결국 막내동생도 자인과 같은 처참한 환경에 내버려질 것이다.
철없는 소리가 아닌 사람으로서, 또는 '어른'으로서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 아이의 입을 빌려 답답한 어른들과 가혹한 현실에 통곡하는 영화.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이'가 아닌 한 명의 '어른'이다.
+) 감독도, 캐스팅된 아이들(자인, 사하르, 요나스, 메이소운...) 모두 실제 난민이었고 길거리에서 캐스팅을 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토록 적나라하게 와닿았던 것일까?
다행히 지금 아이들은 국제기구 등을 통하여 안정된 집을 되찾고 학교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영화에 출연한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가버나움 재단'을 설립했다. 나도 닿을 수 있다면 그 재단을 통해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다.
~2019. 0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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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미국, 127분
친구들이 하도 무섭다 무섭다- 해서 긴장하며 봤지만 고어 요소인 찰리의 머리를 제외하곤 그다지 무섭지 않았던 러닝 타임.
장르가 공포라기보단 드라마같은 주장르에 공포 또는 스릴러를 얹은 느낌이다. 내가 공포영화를 잘 봐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정말 무섭다기보단 안타까워서 눈물이 났다... '가족'이라는 소재여서 그런 걸지도. (개인적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감독 자체의 역량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 갑툭튀나 소름끼치게 귀를 찔러오는 등의 자극적인 연출이 없는데도 공포감을 잘 조성했고, 오히려 그렇기에 취향에 맞는데다 더욱 공포심을 느끼기도 하는 듯. (친구의 경우이다)
주인공 외의 존재가 그들을 바라보는 듯한 카메라 구도, 인형의 집과 주인공들의 집을 오버랩한 점, 중간중간 스치듯 등장하더니 끝에서야 제대로 모습을 드러내는 신도 등 디테일과 표현력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아쉬웠는데, 그 마음이 커서 앞의 좋았던 점들이 퇴색되는 느낌...
처음부터 등장하는 목걸이의 문양이 이미 파이몬 왕을 뜻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의 신도들이 찬양하고 설명하는 장면없이 피터가 창문으로 뛰어내렸는데도 죽지 않고 눈을 뜨는 장면에서 끝내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오컬트 영화이고 그저 내 취향을 반영한 의견일 뿐이니 작품 자체는 별 3개 반에서 네 개 정도 주고 싶다.
감독은 이것보다 미드소마(곧 나올 차기작) 같은 분위기를 더 잘 표현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닌 듯 조여오는 분위기와 자극적이지 않게 얼룩지듯이 스며드는 공포감, 큰 그림 맞추기 등... 뭐, 작품이 개봉하면 알게 될 일이지.
+) 일반 관객보단 평소 공포 매니아, 일명 덕후들이 더 좋아할 것 같은 영화.
~2019. 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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