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인간

카테고리 없음 2019. 3. 14. 02:37

발단: 저번에 돌던 천사 공이냐 수냐 그거 보고 천사랑 인간 뇌리에서 떠나질 않아......

 신에 반하는 것도, 인간들에게 욕정을 느끼는 이유도 전혀 이해하지 못 했던 존재가 어느날 인간에게서 사랑스러움을 발견하고 이해한다니 얼마나..... 아 인간을 사랑해버린 천사 너무 좋다구 우윽ㅜ

천사는 그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내나요

아나 너무 좋은 질문이야 드러내도 안 드러내도 좋은데 ㅜㅜㅜㅜㅜㅠㅜㅠㅜㅜㅠ 천사가 닿고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 하고 드러냈으면 좋겠어

ㅜㅜㅋㅋㅋㅋㅋ 귀여워 인간이 천사를 바라봐줄까 갠적으론 안이어지는게좋지만 빼빼는 어떨지몰겟내 차마 암말도 못하고 옆에서 바라보는 것도 넘조아

아젠장 천사가 고뇌에 빠지는 순간부터 모든 루트가 좋단말입니다~!~! 후자가 대박적 넘 좋은데......... 인간은 그 애정을 실감하지 못 했으면 좋겠고...... 천사가 인간 지키겠다고 해서 죽거나 타락해서 영영 만나지 못 해도(ㅇㄴ새드엔딩.,,,,ㅏ,,,

둘이 이어지면 이어지는대로 문제 아닌가 ㅜㅜㅜ 인간이랑 천사랑 겉보기엔 이상적인 친구관계 였음 좋겟다 인간이 사는 짧은 생애를 옆에서 지켜보는 인간의 친우 역할....

크아앇으아악 너무..너무 슬픈데 조아......,.; 친구관계 대박인데... 난 친구보다 먼 수호천사 같은 느낌이어도 좋을 것 같아 결국 그 자리에서 가까워지지 못 하고 주변을 맴돌기만 하는, 사랑한다 말 한 마디 못 꺼내지만 언제나 지킬 수 있도록 눈을 떼지 못 하는... 그런 과묵한 애정ㅜ

아 넘 조아 ㅠㅜㅜㅜ 수호천사 ㅜㅜㅜㅜㅜ 마니또도 아니고 넘 기엽네 인간이 다칠 것 같으면 안다치게 손써주고 어? 운이 좋네 싶은게 다 천사가 손 쓴 거엿음 좋겟어 일이 잘 풀려서 기뻐하는 인간 지켜보면서 만족하려고 애쓰는 천사...

마니똨ㅋㅋㅋㅋ 갑자기 귀여워졌어 내 머릿속은 눈물젖은 아련함 뿐이었는데 갑자기 큐티뽀쟉ㅋㅋㅋㅋ 맞아맞아 아 인간이 그의 존재 비스무리한 것만 느낄 수 있거나 아니면 존재는 알지만 서로 대화는 일절 안 해본거여도 좋을 것 같아 천사의 목소리를 영영 듣지 못 한... 그 이유가 신성력 같은게 없어서 못 듣는 거여도 좋고 아니면 더이상 다가가면 안된다는 이성으로 천사가 말 한 마디 내뱉지 못 하는 거여도 좋을 것 같아...

천사정말 아련하고.. 그런 천사한테 사랑받는 인간은 어딴 인간일까 싶고 ㅜㅜㅜ

ㅠ ㅜ ㅠ ㅜ ㅇㄴ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말이으면서 너무 행복하고 있어ㅜ 인간이 어떤 군상이어도 재밌을 것 같은데 정말 평범한 사람이어서 인간이나 천사나 주변의 아무도 이해하지 못 한다면 뭔가 고귀하고 맹목적인 사랑같은 느낌이라 대박적인것 같아...

고귀하고 맹목적인 사랑... 인간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천사들 사이에서 소외돼도 인간을 사랑하는 것도 죠타 인간이 전체적으로 평범해서 좀 자존감 낮앗음 좋겟어 누가 자기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할거라고는 죽엇다깨도 생각도 못 할... 그런 인간 보면서 안타까워하지만 그이상은 못하는 천사두죠움

아 너무 맞는말이야... 신이나 천사들에게 질타를 받고 언젠가 폐위(?)된다고 해도 여전히 사랑하는... 아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못 믿어 의심치 못 한다니 정말 언니는 뭘 좀 아는 사람ㅠ 결국 인간에게 터치하지 못 하고 겨우 위험을 막는 것만 할 수 있는거 너무 죠아요ㅠㅜㅜ

8ㅁ 8 정말 망한사랑밖에 안떠오른다 근데 저렇게 사랑하다 인간이 짧은 생을 마치고 죽어서 그 사랑이 끝나도 천사는 천사나름 만족햇음 좋겟네 인간이 마지막까지 살고 갔다는 걸로 족하는 그런게 너무조움 인간이 죽어서도 자기가 인간을 사랑했다는 걸 잊지 않는 천사...

아아아 맞아맞아 넘 넘 캐해(?)일치해서 데구룩 구르고 있어ㅜ 평생 소중한 것이 없었지만 오직 그 인간만은 사랑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지켜보게 되었고 그로 인해 쉽사리 인간에게 연민을 느끼지 말라는 주변 천사들의 경고도 이해했지만... 만약 아주 큰 벌을 받거나 더이상 자신이 천사가 아니게 됨에도 아니, 오히려 그 벌로 인해 자신이 그 인간을 사랑했다는 것만은 뚜렷이 알게되어서 인간 죽고 나면 인간과 마주하는 일은 제 손으로 거절했으면 좋겠다. 자신은 더이상 공평하지 못 한 천사니까...